연애 스토리
울보 엔젤
노기자카학원 연예과에 전학 온 지 1주일.
(살짝 학교 안을 산책해볼까.......)
점심시간, 도시락을 다 먹은 나는 시간을 때우기 위해 교실을 나갔다.
뒤뜰까지 걸어왔을 때, 교사(校舍)의 그림자에서 멍하니 서 있는 여자애가 있었다.
(아. 같은 반인 니시노 나나세다.......)
인기척에 니시노가 돌아보자, 눈물로 뺨이 흠뻑 젖어 있었다.
(울고 있어.......!? 이런 곳에서? 무슨 일이지...)
하루
"저....... 저기....... 무슨 일 있었어?"
니시노 나나세
"아기 새가....... 새가....... 둥지에서 떨어져서 엄마 새랑 헤어졌어......"
하루
"아기 새?"
니시노의 손 안에, 참새 새끼가 짹짹하고 울고 있다.
하루
"저기에서 떨어졌구나......."
니시노 나나세
"불쌍해........"
올려다보니, 교사의 처마에 참새 둥지가 만들어져 있었다.
니시노 나나세
"아직 날 줄도 모르네......."
하루
"저기, 행정실이 어디야?"
니시노 나나세
"저긴데....... 어쩌려구?"
하루
"새를 둥지로 돌려보낼 거야"
니시노 나나세
"그거, 가능해?"
내가 행정실로 들어가자, 니시노도 걱정되는 듯 새를 안으며, 내 뒤를 따라온다.
하루
"여기서 기다려"
니시노 나나세
"응. 부탁해. 빨리 와줘"
행정실에서 빌린 사다리로, 참새 새끼를 둥지로 되돌린다.
하루
"이걸로 분명 괜찮을 거야........"
니시노 나나세
"다행이다! .......고마워!"
니시노가 눈물을 흘리며 방긋하고 미소 짓는다.
니시노 나나세
"저기....... 괜찮으면, 이름 알려줄래?"
하루
"어...... 아...... 같은 반인 사카모토 하루인데"
니시노 나나세
"같은 반!? 나랑? .......그럼, 클래스메이트잖아!"
하루
".......그렇게 됩니다"
(충격......! 나를 완전히 기억 못하잖아!?)
오역 및 오타 있을 경우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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