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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코이/니시노 나나세

[연애 스토리]- 껴안고 싶어 (번역)

연애 스토리

껴안고 싶어


문화제 때 상영하는 자주제작영화의 주연을 맡게 된 니시노.

연휴 전에 잊고 온 촬영기재를 챙기기 위해, 우리는 밤에, 학교에 잠입해 있었다.


니시노 나나세

"저기, 역시 그만두지 않을래? ......뭔가 이상한 소리가 들린 것 같아..."


 하루

"그래서 나 혼자 다녀오겠다고 말했는데... 어째서 니시노까지 따라온 거야"


니시노 나나세

"그게......."


하루

"그래도, 고마워...."




교실에 들어가서, 나는 책상 위에 놓여진 비디오카메라의 충전기를 집어들었다.


하루

".......역시 여기 있었네. 됐다, 이제 가자"


니시노 나나세

"응"


그러자, 쾅 하고 큰 소리가 났다.


니시노 나나세

"꺄악―!"


니시노가 생각할 틈도 없이, 내 팔을 붙잡았다.

보니, 벽에 서 있던 걸레가 바닥에 넘어져 있었다.


하루

"뭐, 뭐야, 걸레잖아... 제대로 마무리하고 가지..."

니시노 나나세

"......."


하루

"니시노, 깜짝 놀랐지. 괜찮아"


그렇게 말한 순간.

탁!


하루

"우와악―――"


깜짝 놀라 비명 지른 내 옆에서 니시노가 풋하고 웃었다.


니시노 나나세

"뭐야, 사카모토 군도 겁 먹었잖아"


그렇게 말하고 교단에서 떨어진 분필을 집어든 니시노.


하루

"뭐야, 분필이잖아....... 사실은 나도 엄청 무서워. 그러니까 빨리 돌아가자"


니시노 나나세

"응! 그럼, 나나를 따라 와"


그렇게 말하고 복도를 앞서가던 중.......


니시노 나나세

"역시 무리......."


하루

"무리하지 말라니까..."


니시노 나나세

"여기, 잡아도 돼?"


니시노는 내 뒤로 돌아가서, 내 팔의 소매를 붙잡았다.


하루

"...응?"


나는 니시노 쪽을 돌아봤다.

그 순간, 눈이 마주친 니시노가 놀라서 손을 놓았다.


니시노 나나세

".......미안"


하루

"아냐......."


왜인지 부끄러워져서, 시선을 돌린다.


하루

"돌아갈까......."


니시노 나나세

"그러자"


소리를 내며 걸으니, 니시노가 내 옷의 끝자락을 잡았다.


니시노 나나세

"역시 무서워.......잡아도 돼?"


하루

"응......."


그런 니시노가 귀여웠다. 그렇게 생각하니, 가슴이 크게 뛰었다.




부러운 주인공 자식...